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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 결혼이민/Wedding

1-1. wedding venue 웨딩 베뉴 정하기

sunnyjoe 2024. 10. 29. 08:43

미국은 한국처럼 결혼 예식장이 발달(?)하지 않은 곳 같다.

굳이 나누자면 교회, 호텔, 비치 등등

결혼식 장소는 각자 선택하기 나름인 것 같았다.

따라서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다..

 

교회에서 결혼식을 하는게 제일 저렴하긴 하지만 난감한 부분도 많았다.

장소를 빌리는데는 저렴하지만

2부 리셉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거나

있더라도 너무 별로인... 교회들이 많았다.

 

하객 100명 이하가 들어갈 정도의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교회는 많지 않았고

그리고 오래된 교회 특유의 어둡고 오래된 분위기? (남편이 좋아하지 않는) 

그래서 단순히 저렴하다고 해서 웨딩 베뉴를 교회로 선택하기가 어려웠다 ㅠㅠ

 

하지만 정말 모아둔 돈도 거의 없고

다른건 크게 신경쓰지 않고 결혼식을 아주 간단하게 하겠다- 한다면..

결혼식장을 교회로 선택하는 것이 아주 좋은 선택일 듯 하다.

 

내가 사실 예전부터 제일 꿈꿔왔던 LA지역의 웨딩 베뉴는 바로

palos verdes에 있는 Wayfarers Chapel 웨이페어러스 채플 이었다.

wayfarers chapel 공홈 사진

 

이런 느낌이다. 넘 이쁘다.. ㅠㅠ

하지만 워낙 인기있는 장소이다 보니..

예약 가능한 날짜가 1년 후까지도 다 마감은 물론이거니와

이 교회의 경우, 담임 목사님과 직접 미팅을 몇 번 해야지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고 들었었다..(자세힌 모르겠다)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올해 이 교회가 무기한 문을 닫는다는 뉴스를 접했다 ㅠㅠ

LA 결혼식 명소 팔로스버디스의 ‘유리 교회’ 무기한 폐쇄 -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LA 결혼식 명소 팔로스버디스의 ‘유리 교회’ 무기한 폐쇄

한인들에게 LA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로 잘 알려진 랜초 팔로스버디스의 유명한 “유리 교회”가 무기한 폐쇄됐다. 유리로 된 예배당으로 유명한 웨이페어러스 채플(Wayfarers C...

news.koreadaily.com

 

최근에도 팔로스버디스에서 지반 침하로

수 많은 가구가 정전이 되고 집을 잃었다는 뉴스가 나왔었는데

여기도 그런 지역인지 지반 불안정으로 폐쇄한다는 것이다.. 

나의 최종 베뉴 옵션에 이 교회는 포함되지 않긴 했지만 안타까울뿐ㅠ

 

여튼 우리 부부는 많은 대화 끝에 

1. 75명 정도의 하객을 수용하면서도 너무 비어 보이지 않을 크기의 베뉴

2. 세레모니와 리셉션은 한 장소에서 가능한 곳으로 

3. 되도록이면 해변이 보이는 베뉴로. 모래밭에서 하는 비치 웨딩은 제외

4. 예산은 베뉴와 기타 모든 것 다 합해서 최대 5만불ㅠ 가능하면 최대한 아끼는 쪽으로..

   (나도 진심 이렇게 버짓이 커질 줄 몰랐지만 미국은 정말 모든게 다 비쌌다..)

 

대략 이 정도의 기준을 정했다.

 

그리고 다녀왔던 베뉴는 다음 글에서...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