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Palos Verdes] La Venta Inn & Terranea Resort 투어 후기

5. La venta inn

여기는 처음 문의 했을 때 장소 자체는 정말 맘에 들었는데

우리가 원하는 점심 웨딩?의 시간이 매우 애매해서.. 그냥 지나쳤던 곳이다.

하지만 나중에 다른 장소들도 보아하니

미국은 점심시간에 맞춰서 웨딩을 하기보다는(선호하지 않는 듯)

저녁식사 전 세레모니를 하고 저녁 먹고 파티(?)하는 구성으로

훨씬 결혼식을 많이 하는 걸 알게 되서 거기에 맞추는게

장소의 선택이나 여러 옵션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래서 여기 라벤타인도 나중에서야 우리 리스트에 다시 올라왔고

담당자와 한참 동안 이메일을 주고받았는데 알게 된 내용이

우리가 원하는 웨딩 날짜에 이미 여러 커플이 가신청을 해놓은 상태라 

혹시라도 나중에 여기 방문하고 정말 마음에 들었을 때

그 날짜를 놓치게 될까봐 불안한 마음이 컸다.

 

근데 마침 해당 주에는 Malibu에 있는 장소에 미리 투어 예약을 해놓았던터라

어떻게 할까... 완전 고민을 하다가 결국에 말리부 약속을 미루고

라벤타인에 사정해서 이번 주말에 투어를 가고 싶다고 부탁드렸다.

다행히 해주시겠다고 해서 팔로스버디스에 위치한 La venta inn에 방문했다.

 

La Venta Inn | Historical Event Venue in Palos Verdes, CA | South Bay Events

공홈 사진

내가 찍은 세레모니 장소

크 저 멀ㄹㅣ 보이는 바다 !! ㅋㅋ 

팔로스버디스에는 나는 처음 가본 거였는데 동네도 너무 좋았다. 

세레모니 장소 크기도 딱이고..

리셉션 장소도, 신랑 신부 대기실도.. 정말 다 맘에 들었다!

뭔가 아기자기하면서도 러블리한 느낌 ㅠㅠ

 

가격대가 있기는 했지만.. 

여태 다녀본 다른 장소들과 비교한다면? 터무니 없이 비싸지도 않았다.

그래도 애초에 리츠칼튼 견적을 보고 나서는 많이 내려놓은 것 같다..(?)

 

딱 느낌이 왔다고 해야하나-

남편은 약간 이 가격에 이 장소가 맞는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내가 그냥 여기 하자고 ㅋㅋㅋ.. 해서 결국 했다...

 

이후에 돌아와서 이메일로 계약서도 받고..

업체에서는 나머지 가계약 했던 사람들한테 연락 돌려서

계약 안하시면 우리한테 선택권이 돌아간다고 연락을 다 돌리셨다고 한다.

다행히 우리한테 순서가 와서 계약을 하게 됐다!! 드디어!!!

 

정말로 결혼식 장소 찾아다니고 정하는거에 많이 스트레스 받았었다 ㅠㅠ

(남편은 더 다녀봐야 하는데 너무 빨리 결정하는거 아니냐고 했다 ㅡㅡ;;)

지금 시점에는 다른 벤더들.. 찾고 계약하고 이런거에 비하면(물론 쉽진 않았다) 

맨 처음이 제일 어려운게 맞다고 확신이 든다.. @_@

 

 

6. Terranea Resort

그래도 팔로스버디스 간김에 가보기로 했던 테라니아 리조트에도 방문했다

Luxury Resorts Near Los Angeles | Terranea Resort

공홈 사진

여기는 찐.. 럭셔리.. 리조트

골프 치러 오는 사람도 많고 고급차도 많고 여튼 사람 엄~청 많았다.

 

세레모니 장소도 엄청 크고.. 리셉션 홀도 크고..

진짜 호텔? 결혼식 같은 느낌이다.

남편은 여기가 맘에 든다고 하는데.. 여긴 리츠칼튼 보다 더 비쌌다 ㅡㅡ;;;

여기서 결혼 했다가는 1억은 그냥 우습게 쓸 것 같은..........

내가 그냥 구경만 하자고 했다... ^-ㅠ

 

공교롭게도(?) 라벤타인 투어시켜줬던 직원이

자기 부모님이 테라니아 리조트에서 결혼했었다고 얘기했었는데...ㅋㅋ

부자이신가 부다..ㅠ_ㅠ

 

 

이렇게 La Venta Inn과 계약함으로써

이후 말리부 투어 예약은 취소해버렸고... 

이제 다음 해야 할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 @_@

기혼자들 무한 존경!!